월동준비는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자동차도 월동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제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날씨가 추워지면 추위를 느끼듯이 자동차도 겨울철이 되면 추위를 탄다. 사람들이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속내의를 입거나 외투를 입는 것처럼 자동차도 겨울철을 잘 넘기기 위해서는 적절한 차량관리를 해야만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 엔진오일 ■
현재 자신의 자동차에 여름용 엔진오일이 주입되어 있다면, 겨울철에 맞게 겨울용 오일로 교환하여야 되지만 4계절용 오일이 주입되어 있는 경우는 엔진오일 교환시기에 맞춰 교환하여 주면 된다.
엔진오일의 교환시기는 엔진의 상태, 운행조건, 오일의 성질 등에 따라 결정되므로 그 교환시기를 일정하게 정할 수는 없지만, 일반도로에서의 주행을 기준했을 때 5,000Km 마다 교환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오일을 보충할 때는 같은 회사의 같은 점도의 오일로 보충해 주어야 한다.
■ 기어오일과 브레이크 오일 점검 ■
자동차는 주행하는 것 만큼 정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동차가 정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브레이크오일이다. 브레이크오일의 중요 성분이 흡수성이 강한 물질로 구성이 되어 있어 1년정도 경과하면 비점이 내려감에 따라 겨울철에 점도가 높아져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된다.
또한 복원하는 시간이 길어져 라이닝의 마모가 증대되기 때문에 미리 교환하여 주는 것이 올바른 관리 방법이 된다. 기어오일은 교환시기에 맞춰 교환을 하면 되는 데, 교환시기가 되지 않았다면
오일의 변질 등을 확인하여야 한다.
■ 히터와 라디에이터 호스점검 ■
겨울철 자동차의 월동대책으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난방장치 점검이다. 히터용 호스와 라디에이터 호스의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아 엄동설한에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거나, 히터가 작동하지 않아 추위에 떨면서 운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 호스들은 소모품이므로 자동차의 오일을 교환하거나 다른 수리가 필요할 경우 필히 점검을 받아야 한다.
■ 부동액 교환 ■
겨울철에 부동액을 주입하는 것은 엔진동파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과 냉각계통을 세척하는 데도
목적이 있다. 부동액을 주입할 경우 부동액과 물을 적절하게 혼합하여야 하며,
혼합비율은영하 12도 이하인 경우는 부동액 25%에 물 75%를 혼합하면 된다.
■ 배터리관리 ■
첫째는 청결이다. 『 +』 『 - 』의 단자가 서로 연결되어 자체 방전이 되고 배선의 연결부분인
단자의 납부분에 녹이 나면 접촉저항이 생기므로, 배터리 윗부분이 더러워져 있으면 미지근한 물로 세척한 후 마른 걸레로 닦아 낸 후 단자부분은 샌드페이퍼 등으로 다음 공기와 접촉으로 녹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리스를 엷게 발라두어야 한다.
둘째는 증류수 보충이다.
증류수가 부족하면 전해액이 묽은 황산이 되어 배터리 극판을 손상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수시로 증류수를 보충하여 주어야 한다.
셋째, 배터리의 비중 측정이다.
비중계에 의한 비중이 정상이하일 경우 충전계통(발전기, 조정기, 팬벨트 등)의 이상을 점검하여야 한다.
■ 월동용 타이어와 체인 ■
눈이 쌓이거나 빙판이 된 도로를 주행할 때는 타이어에 특수한 장비를 부착하거나 그에 적응할 수 있는 타이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겨울동안 시내만 달리는 차는 체인을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지난해 쓰던 체인은 사용 전에 한 번 꺼내서 녹이 슬거나 마모가 심한 부분을 가려내 손질 또는 교환해 둘 필요가 있다.
■ 자동차 시동은 이렇게..... ■
겨울철에는 연료의 혼합이 불량하고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잘못하면 배터리만 방전시킬 뿐 시동 자체가 어렵게 된다. 한번에 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 잠시 후 반복해야 하며, 최근에
출고된 승용차는 연료분사를 자동적으로 조절, 제어해 주는 컴퓨터장치가 냉각수 온도 등을 감지하여 연료분사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원활한 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 도어 열쇠 구멍이 얼었을 경우 ■
열쇠를 라이터나 촛불로 살짝 달구어서 넣으면 얼어붙은 열쇠구멍을 녹일 수 있다. 열쇠구멍에
무리한 힘을 주게되면 열쇠 자체가 손상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너무 무리한 힘을 가해서는 안된다.
자동차는 평상시에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겨울철이라고 다른 관리를 한다면 오히려 차에
부담을 주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 겨울철에는 평상시 관리하는 요령에 온도가 하강하여 생길 수
있는 부분만 더 관리하여 주면 된다. 자동차를 안전하게 오래 사용하는 방법은 수시 점검을 통해서 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미리 대처하는 것이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