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자동차를 운전 하는 것은 초보운전자이건 경력운전자이든 어렵고 힘든 게 사실입니다.
항상 조심해야할 겨울철운전을 이렇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1. 운행전에 스노우타이어나 체인을 준비한다.
겨울철에 오르막길을 운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스노우타이어와 체인을 준비하여 노면 상태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또한 오르막길 운전 시 자동변속기의 경우 HOLD 스위치를 누르고 1단이나 2단으로 운행하면 눈길에서 헛바퀴 도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수동변속기의 경우 저단 기어를
사용하여 속도를 줄이며 운행하며, 오르막길에서 출발할 때는 기어 2단에 반클러치를 이용해야
합니다.
스노우타이어는 노면의 온도변화에 따라 고무가 경화되어 구동력과 제동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장착 시에는 시속 100Km 이하로 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인을 감을 때는 후륜 구동일 경우 뒷바퀴에, 전륜구동일 경우 앞바퀴에 감아야 하며, 체인을 감은 상태로는 시속 40Km이내로 운행해야 합니다.
2. 제동 시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한다.
겨울철에 내리막길을 운행하는 차량은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보다 사고의 위험이 더 높습니다.
내리막길은 서행으로 주행하는 것이 기본이며, 운행 중 저단 기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되도록 브레이크 조작을 삼가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여 제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엔진브레이크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자동변속기 차량은 O/D 스위치를 눌려,
O/D OFF상태(1단 - 3단)에서3단 → 2단 → 1단순으로 변속합니다. 폭설 시에는 2단으로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는 수동변속기 5 → 4 → 3 → 2 → 1단의 순서로 변속합니다. 기계적 특성상 엔진브레이크의 효과가 뛰어납니다. 눈길에서는 3단이상을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날씨 변화에 주위 깊게 신경을 쓴다.
눈이 올 때와 같은 이상기후 시 서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눈이 20mm 미만이면 최고규정 속도의 30%를 감속해야 합니다. 눈이 20mm이상 쌓이면 최고 규정 속도의 50%를 감속해야 합니다.
4. 갑작스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한다.
겨울철의 대형사고는 주로 고속도로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미끄러운 고속도로를 달릴 때에는 완벽한 방어운전을 해야 합니다.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차간거리를 충분히 두고 엑셀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으로 제동을 하며, 충분한 감속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신속하게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안전거리 확보는 추돌사고를 방지하고 도로 정보의 인식과 판단을 용이하게 하여 급제동, 급핸들 조작을 예방하므로 안전운전의 필수 사항입니다.
▶ 일반도로에서는 속도계의 수치에 -15를 하고 m를 적용
(예) 시속 50Km - 15 = 35 → 안전거리 35m
▶ 고속도로나 제한속도 시속 80Km 이상의 도로에서는 주행속도에 그대로 m를 적용
(예) 시속 100Km → 안전거리 100m
5. 터널, 교량 진출입시 감속하고, 노면상태에 유의한다.
계절에 관계없이 터널의 운행은 착시현상과 착각현상을 일으켜 사고의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터널의 입구와 출구의 기상상태 및 노면상태가 다를 수 있으므로, 터널 진입 시 전조등을 켜야 하며, 브레이크 제동보다는 엔진브레이크 조작을 해야 합니다.
겨울철에 교량 위 노면은 바람이 세고 온도가 낮아 결빙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반도로의 노면과는 다른 특징으로 인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이므로, 교량 진입 전에 속도를 줄이고 노면의 상태를 주의하여 관찰하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6. 차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한다.
겨울철에는 도로 여건과 운행 환경이 급격히 변하므로 급제동시나 사고 발생시 차내 탑승자의 부상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평소에도 안전벨트 착용을 생활화해야 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안전벨트를 바르게 착용하고, 어린이의 경우에도 꼭 별도의 안전장치를 하고 운전해야 합니다.
7. 밤 사이에 차량이 얼지 않도록 겨울철 주차요령에 따라 주차를 한다.
▶ 배터리보호가 필요합니다. 배터리는 온도가 내려가면 화학적인 반응 때문에 자연 방전을 합니다. 만약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경우, 배터리를 모포나 헝겊 등으로 싸두면 배터리의
완전방전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외부에 밤새 차를 세워 두어야 한다면, 아침 햇살이 차 앞으로 들어올 수 있는 방향으로 차를
세웁니다. 이렇게 하면 시동이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 눈길 운행을 한 다음 날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는 경우에는 주차를 할 때 기어를 1단이아 후진에 넣고 핸드 브레이크를 걸어 놓지 않습니다. 핸드 브레이크를 걸어 놓으면 브레이크 케이블이 얼어서 꼼짝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 서리가 많이 내리는 날에은 앞차장을 신문지로 덮거나 보디 커버를 씌워두면 아침에 시동 걸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신문지를 덮어 둘 때는 와이퍼로 신문지를 누르고, 신문지 끝은 테이프로 고정시킵니다.
8. 과도한 히터 사용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졸음운전이 될 수 있으므로 가끔 차량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겨울철에는 차차을 모두 닫고 밀폐 운행을 하기 마련입니다. 히터에 의해 차내 공기가 건조하고,
산소도 부족하게 되어 장기간 운전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차내 온도를 너무 올리지 말고 차창을 열어 자주 환기시켜야 합니다.
9. '급(急)'자가 붙은 운전은 피한다.
급제동, 급출발, 급기어변속, 급핸들조작은 80%가 사고로 이어진다. 도로상태가 온전하지 않고
빙판이나 눈길인 경우에 급하게 반응하는 운전형태는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겨울철에는 항상 조심운전이 최고입니다.
10. 겨울철 운전은 곳곳에 함정이 있으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그늘진 곳, 급커브 길은 너무 미끄러워요. 일반국도의 노면상태는 예측하기 힘드므로 커브길
이전에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진입해야 합니다. 커브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안됩니다.
또, 빙판길에서는 절대로 핸들을 급하게 돌리거나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현재 주행하던 상태 그대로 탄력주행을 하고, 직선주로가 보이면 가속 페달을 밟으며 나와야 합니다.
▶ 염화칼슘 뿌린 길 미끄럼 조심해요. 염화칼슘은 도로의 눈을 녹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겨울철 도로에 많이 뿌립니다. 그러나 염화칼슘은 습기를 먹으려는 성질 때문에 수분의 증발 속도를 느리게 하므로 도로에 수분이 지속적으로 잔존하게 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진흙 등 불순물이 많은 중국산 염화칼슘이 많이 뿌려져서 도로가 더 미끄럽게 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습니다. 이러한 도로를 주행할 때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므로 눈이 쌓인 도로라고 생각하고 운행해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