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장비는 깨끗이 손질하자
스노우타이어를 눈이 오지 않을 때도 계속 사용하게 되면 연료의 소비증대는 물론, 소음이 클 뿐 아니라 자동차의 성능면에서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일반 타이어로 바꿔 끼우고 떼어낸 스노우타이어는 깨끗하게 씻은 후 다음 겨울철에 대비해서 위치표시(전, 후, 좌, 우)를 한 뒤 잘 보관하여야 한다.
한편 타이어의 고른 마모로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서는 1년에 두 번 정도 앞뒤 타이어의 위치를 대각선으로 바꿔 끼우는 것이 좋다. 이때 앞에 달았던 왼쪽 바퀴는 뒤바퀴 오른쪽에, 오른쪽 바퀴는 뒤쪽의 왼쪽에 끼우고 뒤어 달았던 바퀴를 같은 방향의 앞으로 이동시켜 교환하게 되면 타이어 마모를 고르게 해주는 효과와 함께 타이어의 정렬도 올바르게 유지할 수 있다.
냉각계통 세척을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보아 부족하면 보충하고 새는 곳이 있으면 수리해 주어야 한다. 또한 지난 겨울 넣어던 부동액을 뺄 필요까지는 없지만 올 겨울에 다시 보충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자동차를 사용하다보면 몇 차례 냉각수를 보충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부동액의 농도가 그만큼 약해지기 때문이다. 한편 부동액은 냉각수 동결를 방지해 주는 장점이 있으나, 금속을 부식시키는 문제와 냉각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다소 오래된 자동차라면 냉각 계통의 물 때 등을 제거하고 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부동액을 빼 주고 냉각 계통을 세척해 주는 것이 바람직 하다. 냉각계통의 세척방법은 먼저 라리에이터의 캡을 열어 놓고 실린더 블록의 드레인 플러그를 열어 냉각수를 빼내면서 깨끗한 물을 라디에이터의 입구에 넣어 드레인 플러그에서 깨끗한 냉각수가 나올 때까지 반복해서 세척해 주어야 한다.
오일도 확인해야
겨울용 엔지오일은 점도가 낮기 때문에 계절에 맞는 봄, 가을용 오일로 교환해 주어야 하며 이때 브레이크오일도 점검해서 모자라면 보충하고 외부로 노출되면 그에 따른 조치를 해주어야 안전하다.
세차에도 신경을
겨울철에는 노면의 결빙을 방지하기 위하여 많은 화학약품(염화칼슘)을 살포하기 때문에 특히 자동차 바닥부분의 부식을 촉진시키게 된다. 따라서 자동차를 듬뿍 물에 담구어 빼낸다는 생각으로 자동차 바닥까지 물을 뿌리고 씻어내야 한다. 겨울 내내 자동차 바닥 등을 한 번도 씻어내지 않았던 자동차가 있으면 곧바로 세차를 해주어야 자동차 보디 등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세차시 별로 닦을 필요없는 엔진 내부를 닦다가 전기계통에 물이 튕겨 누전현상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며 세차 후에는 브레이크 라이닝에 수분이 침투되어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게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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