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가 배워보는 자동차상식 (2)
- 이모빌라이저 – (immobilizer)
자동차 도난으로 보험회사는 2006년 기준으로 1,667건에 129억을 지급하였다. 국내의 자동차 도난방지 수준은 하위를 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차종은 꼴지의 불명예를 갖기도 하였다. 또한 차량의 도난은 당사자에게 금전적 정신적 손해를 발생시키고 이를 이용한 2차 범죄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처럼 차량의 도난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발명된 시스템이 이모빌라이저 시스템이며 이모빌라이저를 알아보자.
이모빌라이저는 어떤 장치일까?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열쇠가 필요하다. 문을 열고 들어갈 때 그리고 시동을 켤 때도 열쇠가 필요하다. 그러나 열쇠는 복사하기가 쉽기 때문에 보완장치가 필요했고 열쇠에 전자칩을 내장하여 자동차가 이를 인식함으로써 잠금을 해제하는 장치를 만들게 되었다. 이것이 이모빌라이저 시스템이라 말할 수 있다. 최근에 가정에서도 이런 전자칩을 이용하는 자물쇠가 많다. 가정마다 숫자로 된 암호 또는 전자칩을 소지하고 있다가 자물쇠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이 같은 원리로 자동차의 열쇠에 기존의 키와함께 전자칩을 내장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또한 전자칩에 의하여 자동차의 시동또한 제어되기 때문에 전자칩이 내장된 키가 없으면 시동을 걸수도 없다.
보험개발원의 연구자료를 보면 도난 예방을 위한 이모빌라이저의 효과는 이모빌라이저 기본
장착시기와 맞물려 도난건수가 크게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05년 이모빌라이저
를 기본 장착한 쏘렌토의 경우는 FY2004년 도난건수 2위(129건), 도난보험금 1위(28.1억
원)였으나 FY2005년 도난건수 5위(97건), 도난보험금 2위(16.5억원), FY2006년 도난건수 9위(27건), 도난보험금 6위(3.6억원)로 그 빈도 및 피해액이 현저히 감소함을 알게 된다.
이모빌라이저는 보험료도 절약 시킨다.
이처럼 이모빌라이저는 도난예방을 통한 보험사의 보험금 절감효과가 있기 때문에 보험사에서는 이모빌라이저 장착차량에 대하여 자기차량손해 가입담보의 보험료를 절감해주게 된다. 특히 새차의 경우 자기차량에 대한 보험료는 전체 보험료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많은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보험사별로 이모빌라이저의 보험료 절감비율이 차이가 크다 따라서, 보험가입 전 많은 혜택을 주는 보험사를 비교견적을 통해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