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하게 여겨졌던 치주질환, 만만치 않은 치과치료비!치아보험으로 관리.

만만하게 여겨졌던 치주질환, 만만치 않은 치과치료비!치아보험으로 관리 하기

치아건강! 얼마나 자신할 수 있을까?

100세 시대를 도래하는 지금, 길어진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좋은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을 때부터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치아건강관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2014년 기준)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는 외래 환자수가 2012년에는 843만명, 2014년에는 1,290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과 비교해 2년 새 53%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치주질환은 감기 다음으로 흔히 앓고 있는 질환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치과를 한 번도 안 가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밖에 안가는 사람은 없다. 감기처럼 생활질환에 가까운 치주질환은 쉽게 병원을 찾을 수 있지만, 으레 한 번 내원하면 큰 돈이 나가는 것은 물론 여러 차례 통원하여 치료를 받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치과진료비가 경제적 부담으로 번져 병원을 가는 것 조차 꺼리게 된다. 즉, 치아관련질환은 중증질환은 아니지만 가계에 부담을 안겨줄 만큼 의료비 지출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통계(2011년 기준)에 따르면, 치아에 질환이 생겨도 경제적인 이유로 병원을 가지 않는 이들이 33.3%에 해당한다. 또한 건강보험통계 연보(2009년 기준)에 따르면, 치아 한 개당 예상 치료비는 평균 57만원이다. 치과진료비가 본인부담 비율이 높은 이유는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이 제한(단, 구강검진, 발치, 파노라마, 충전치료(아말감) 등 급여 적용)되어 있으며, 실손의료보험에서도 치과치료에 대한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과치료비에 대한 부담이 높다 보니 한번 갈 때마다 부담을 덜기 위해 치아보험가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아관리는 꾸준하게! 치아보험으로 목돈손실 예방!

치과관련질병은 다른 질병과 달리 초기에 큰 증상 없이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병원을 가야 하는 필요성을 못 느낄뿐더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양치를 하는 도중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평소 찬 음식을 먹을 때 시리거나 붓는 증상이 계속 된다면, 이는 벌써 치아에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신호이다. 심각한 통증을 느끼고 뒤늦게 치과를 찾았을 땐 오랜 치료기간과 치료비용까지 큰 부담으로 돌아온다.

따라서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를 요하는데, 평소 음식물 섭취 후 양치하는 습관과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스케일링은 연 1회 건강보험에서 적용되기 때문에 5~6만원 하던 비용이 건강보험 적용 후 평균 1만원 대로 낮춰 부담이 덜해졌다. 그러나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의 치료는 국민건강보험과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치아보험으로 치료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대비할 수 있다. 다만, 치아보험은 실손의료보험과 달리 실제손해액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는 정액지급형 상품이다.

치아보험, 이건 알고가자!
• 치아보험의 기본보장은?

0세부터 최고 75세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가입 가능한 치아보험은 기본적으로 충치로 인한 보존치료(크라운, 아말감, 레진 등)부터 고액치료비용이 들어가는 보철치료(임플란트, 틀니, 브릿지)에 대해 정액으로 보장하고 있다. 보존치료는 일반적으로 충치부분을 긁어내어 그 부분을 떼우거나 씌우는 치료를 말한다. 보존치료의 비용은 적게는 수 만원 대에서 많게는 수 십 만원 대를 호가한다. 보철치료는 영구치 발거 후 발거 부위를 치료하는 것으로 노년층에게 주로 발생하며 그 비용은 1백만원 대를 넘어가는 수준이다. 따라서 이런 고액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아보험을 활용하면 치과치료시 발생하는 경제적인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 더 뜨거워진 新치아보험시장!

최근 치아보험시장 트렌드는 목돈 드는 임플란트, 브릿지, 충전치료에 대한 보장을 확대하는 추세이다. 치과치료 중 임플란트는 가장 고액의 비용이 드는 치료 중 하나이다. 때문에 보험사의 손해율로 인해 연간 보장 개수를 정해놓고 보장금액을 지급하는 등 개수 제한이 있었으나, 올해 들어 신상품으로 출시되는 치아보험은 연간 개수 제한 없이 보장하므로 좀 더 유리하게 보장 받을 수 있다. 현재 치아보험시장의 트렌드로 하여금 보험사들의 보장경쟁이 한 층 강화될 것으로 보여지며, 보장의 폭이 확대됨에 따라 치아보험을 가입하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치아보험 정확히 알고 가입하는 Tip

치아보험의 상품은 각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입하기 전 정확히 알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치아보험을 가입한다고 해도 바로 보장되지 않는다.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을 명확히 알아두어야 한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보장개시일부터 면책기간은 90일, 180일이며, 감액에 관한 사항 역시 기간(가입 시 1~2년 이내 지급사유 발생시)에 따라 50%까지 감액하고 있다.

둘째, 치아보험은 질병을 원인으로 한 보장이 대부분이지만, 상품 별로 상해로 인한 보장도 가능하여 가입 전에 체크한다면 유리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 또한 치아보험은 치료목적이 분명해야 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질병 및 상해로 인한 치료가 아닌 미용목적으로 치아를 교정하거나, 미백치료, 치주질환이 없는 사랑니 발치 등은 치아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치과치료에 대한 과거진료사항이 있다면, 바로 가입이 되는 것이 어려우므로 미리 가입하여 준비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많은 사람이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했는데도 치아보장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치아보험을 선뜻 가입하지 못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치아보험은 병원치료를 받아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치아보험 대한 니즈가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치과치료비용이 비싸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당장 피부로 와 닿는 부분이 없고, 여타 질병과 달리 치아관련질병은 생계 혹은 생명의 위협을 주는 질병과 거리가 멀어 가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건강보험에서 적용되는 부분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각지대에 놓여진 치아보장을 치아보험을 통해 보완한다면 당장의 생계나 생명의 위협까지는 아니지만, 치과치료비 부담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 치료시기를 놓쳐 더 큰 부담을 안고 가는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스밸리 서병남대표(suh4048@InsValle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