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암보험 변경_인스밸리 보험재테크칼럼

<2008-02-20 매일경제 칼럼 기고>

흥국생명 암보험 변경

– 5년 자동갱신으로 변경, 보험료 인상!

급증하고 있는 암발생률로 인해 지급하는 암보험금이 증가하면서, 보험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암보험에 직접적으로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2006년 7월부터 삼성생명의 암보험 판매중지를 시작으로 암보험의 판매중지, 보장금액 축소, 보험료 인상 등이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암보험 중 많이 판매되고 있는 상품 중 하나인 흥국생명의 (무)암플러스건강보험Ⅱ가 2월말 현재 80세까지 한번에 보장하는 상품내용에서 5년마다 갱신되는 형식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무)암플러스건강보험Ⅱ는 다른 암보험과 동일한 보장금액으로 비교할 경우 암사망특약을 고정적으로 같이 가입하게 되어, 남자의 경우 보험료가 다른 상품에 비해 조금 많으나, 암사망보험금을 필요로 하는 경우, 또는 여자의 경우에는 암사망보장이 추가 되어도 오히려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

또한 (무)암플러스건강보험Ⅱ와 동일하게 암사망특약을 고정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D사 상품의 경우보다 일부 보장금액이 많아 환급형의 경우 보험료가 조금 많으나 순수형의 경우에는 보장금액이 많으면서도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

(무)암플러스건강보험Ⅱ 보다 더 고액의 보장이 가능한 A사의 상품도 있기는 하지만 현재 판매중인 암보험이 대부분 2,00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만 보장이 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고액암의 경우 최고 1억원, 일반암의 최고 5,000만원까지 가능하여 매우 많은 금액이라 할 수 있다.

(무)암플러스건강보험Ⅱ은 특약으로 (무)3대암진단특약을 추가로 선택한다면, 발병률이 높은 폐암, 위암, 간암에 대해 고액의 진단자금을 보장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암발생률이 높은 폐암, 위암, 간암에 대해 가족력을 가지고 있거나, 고액의 보장금액을 원한다면 특약을 추가로 선택하여 활용이 가능하다. 3대암인 폐암, 위암, 간암의 경우 실제 발생률이 고액암(또는 고액치료비관련암)보다 높아, 보험료는 고액암보다 높은 편이지만, 실제 더 필요한 보장이기도 하다.

또한 (무)암수술특약, (무)암입원특약, (무)암통원특약, (무)약물치료특약을 선택하면 진단자금 뿐 아니라 암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수술비, 입원비, 통원비,약물치료비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즉, 암진단 자금뿐만 아니라 수술, 통원까지 필요한 자금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장이 가능한 상품이다.

보험종류로는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이 있으며, 0세부터 가입이 가능하여 자녀들이 지금부터 80세까지 길게 암에 대한 보장을 해 주고자 하는 경우에도 활용이 가능한 상품이다.

이러한 (무)암플러스건강보험Ⅱ가 3월부터는 5년마다 갱신되는 상품으로 변경되는데, 갱신형으로 변경되면 5년마다 보험료가 변경되며, 보험료가 가입후 10년, 20년까지가 아니라 보장을 받는 동안 계속해서 최고 80세까지 납입을 해야 한다. 이럴 경우 보험료도 변동이 되는데 현재 상품으로 80세까지 계속 내는 경우보다 보험료는 더 오르게 된다.

변경될 상품으로 비교해 보면, 현재 남자 30세가 80세까지 보장에 보험료도 80세까지 납입하며, 일반암 4,000만원의 보장을 받는 경우 보험료는 30,800원으로 총 납입하게 되는 보험료는 1,848만원이 된다.

그런데 갱신형으로 변경되면 처음 보험료는 13,000원으로 줄어드나 5년마다 보험료가 늘어나 50세부터 지금보다 보험료가 많아져 32,600원이 되며, 70세가 넘으면 11만원이 넘는 보험료를 납입하게 된다.

그래서 총 납입보험료는 2,755만원이 되어 현재보다 49% 이상 보험료가 많아지게 된다. 물론 여기에는 일부 보장금액이 똑같지 않아서 이런 점을 감안해야 하나 전체적으로 보험료는 오르게 되어 고객입장에서 변경 후보다 변경 전의 상품이 유리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2006년부터 암보험의 변경이 계속해서 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암플러스건강보험Ⅱ도 이미 여러 번 변경이 되었으나 이번에 또 다시 변경되는 것으로 앞으로 암보험의 변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이미 암보험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였으나, 아직도 치료비가 많이소요되는 암보장의 경우 고액의 보장이 가능한 전문적인 암보험의 가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경계성종양 등 일부 암에 대한 보장의 범위가 변경이 되나 이미 가입한 경우에도 소급해서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므로 암보험에 가입할 의사가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서두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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