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사 적자 벗어나면 보험료 줄어들까?

자동차보험사 적자 벗어나면 보험료 줄어들까?

최근 자동차보험업계가 수년간의 적자를 벗을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의 올해 상반기 손해율은 70% 이하로 떨어지면서, 회계연도 08년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기대하고있다. 이는 고유가로 인하여 운행이 줄어들면서 사고 또한 줄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자동차보험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보험사고로 인하여 계약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손해율은 사고가 줄어들면 함께 줄어들고 사고가 늘면 함께 늘어난다. 또한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관리를 통해 손해율은 좋아질 수 있다.

최근 손해율 개선에서 주목 할 점은 오프라인 보험사에 비하여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의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부분이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등과 같은 중대형 보험사는 손해율에 대한 관리가 온라인 보험사에 비하여 잘되고 있는 반면 온라인 보험사는 관리적인 측면보다 사고발생에 따른 손해율 변화가 큰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온라인채널을 통하여 보험을 판매하기 때문에 계약자 및 사고에 대한 관리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오프라인 보험사는 보험모집인을 두고 있어 고객의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처리에 대한 관리를 보상인력과 모집인이 같이 하게 된다. 사고가 없더라도 사고예방 및 사고발생시 조치에 대한 요령의 안내를 하거나 사고 발생시 피해자와의 사고처리 과정에서 일반인들이 잘 알기 어려운 부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은 손해율의 관리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

손해율이 좋아지면 보험료는 내려가는가?

보험사의 손해율은 환경적인 여건과 관리측면 모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2003년 한반도를 강타하였던 태풍매미는 인명피해 130명(사망117명, 실종13명), 재산피해 4조7810억이며, 4,089세대 1만975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던 최대의 태풍이었다. 이런 재난이 발생된다면 고유가의 영향을 받은 자동차보험시장의 흑자전망은 아직 때이른 전망이라고 할 것이다.

태풍이나 홍수 등의 피해는 막을 수 없지만, 피해를 줄일 수는 있다. 보험사들은 사고예방 캠페인이나 사고 예상지역의 예방활동 등의 노력을 정부와 함께 하여 손해율을 안정시키는 것이 소비자를 위하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자동차보험은 매년 보험료를 인상하였다. 매년 적자를 보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험사입장 이었다. 08년 흑자를 통하여 보험료 인하와 함께 기업과 고객이 함께 웃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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