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된 민영의료보험 비교하기_인스밸리 보험재테크칼럼

업그레이드 된 민영의료보험 비교하기

실비를 보장하는 상품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입원시 3,000만원, 통원시 10만원 한도가 최고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이었는데, 지금은 입원시 5,000만원 또는 1억원까지도 가능하며, 통원시에도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도 가능해졌다.

그런데, 1년간 입원하는 경우 입원치료비용이 실제로 5,000만원, 1억원까지 필요한 것이 맞는지, 통원시에 대해서도 하루당 통원비가 30만원, 50만원까지 필요한 것인지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 통원비가 30만원, 50만원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필요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으나 입원시에 대해서는 실제 병원비가 그렇게까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험료를 비교해 보면 질병입원의료비의 경우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면 보험료는 80원으로 2%만이 올라간다. 역시 1억으로 올리더라도 추가로 80원만이 더 늘어날 뿐이다. 그러나 통원비의 경우에는 1일당 10만원 한도에서 30만원 한도를 올리면 특약의 보험료는 500원으로 33%나 비싸지게 되는데 매월 내는 전체보험료는 2,000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즉 이것은 입원의 경우에는 발생확률이 그만큼 작다는 것을 의미하며, 통원의 경우에는 10만원 이상 발생할 경우가 많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통원 치료 시 CT 또는 MRI, MRA 등을 찍게 되면 10만원 또는 30만원 훌쩍 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통원시 금액도 클수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단 10만원 이하의 비용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동일한 보상을 받는데 보험료는 더 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큰 금액이 들어가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10만원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30만원 또는 50만원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입원의 경우에는 발생 가능성이 적어서 보험료 차이가 없지만 그것은 거꾸로 보면 비슷한 보험료를 내고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입원의료비의 경우에는 가급적 많은 금액을 선택을 하는 것이 역시 유리할 수 있다.

보장기간 또한 Upgrade 되어 기존에 80세까지 보장하던 것에서 현재는 최고 100세까지도 실비 보장이 가능해진 상태다.

이렇게 Upgrade 된 민영의료보험 상품 중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까?

현재 판매되고 있는 주요 손해보험사의 민영의료보험 상품들 중에서 입원의료비 1억, 통원의료비 30만원을 100세까지 보장 받는 것에 대해 비교해 보면 아래 표와 같다.

상품을 비교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위 표에서는 보험료와 보장내용을 동일하게 맞춘 상태에서 만기시 받는 환급금의 차이를 가지고 비교를 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이다.

이 표를 분석해 보면 3가지 상품이 모두 동일한 보험료인 매월 7만원씩을 20년간 납입하는 조건으로 100세까지 실비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태이다.

동일하게 7만원씩의 보험료를 20년간 납입하는데 만기 시 받는 금액은 차이가 난다. 메리츠화재의 알파플러스보장보험은 1,502만원으로 89%의 환급률을 나타내고 있으나, 다른 상품은 모두 이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하이스타종합보험의 경우에는 70,000원으로는 가입이 안 되고 3,000원을 추가한 73,000원을 내야 만기시 22%의 환급이 가능해진다. 물론 여기서 질병사망에 대한 조건이 조금씩 달라서 영향을 미친 점도 있기는 하다.

알파플러스보장보험은 질병사망의 보장기간이 20년이지만, 보장금액은 2,000만원으로 다른 상품에 비해 많고, 닥터플러스보장보험의 질병사망은 20년까지는 1,000만원의 보장을 받고 그 후부터는 100만원의 보장만 받을 수 있다.

하이스타종합보험은 80세까지 1,000만원의 질병사망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결과는 성별과 나이 및 선택하는 특약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면에서 알파플러스보장보험이 유리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맞다.

알파플러스보장보험은 실제로도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품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민영의료보험이기도 한데, 이 상품에 대한 장점이 동일한 보험료에서 가장 환급이 많이 되는 상품이란 점 외에 최저 1만원부터 가입이 가능하여, 남자 20세인 경우 실비를 보장하는 질병입원, 질병통원, 상해입원, 상해통원과 질병사망특약을 기본계약과 같이 가입하더라도 20년간 매월 2만8천원 납입하면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또한 보험료 일시 중지제도와 중도인출제도가 있어서 중도 활용이 매우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운전자 비용, 여성관련담보 등 하나의 상품으로 특화된 보장까지 같이 저렴한 비용으로 가입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서 본인의 필요성에 따라 운전자 관련담보를 선택하면 1-2만원의 추가로 80세까지 병원비를 보상 받으면서 운전과 관련된 벌금과 형사합의금 등의 법률비용까지 추가로 보상 받을 수 있다.

민영의료보험이 최근에는 누구나 1건씩은 가입하고 있는 상품일 정도로 인기 상품이다. 이런 상품일수록 잘 비교하여 판단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번 가입하면 100세까지 평생 가지고 가야 할 상품이므로 더더욱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