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100% 혜택! 소비자에게 남은 시간은 길어야 15일!

의료비 100% 혜택! 소비자에게 남은 시간은 길어야 15일!

실제 발생한 병원비를 100%돌려준다는 파격적인 보장내용으로 지난 몇 년간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민영의료보험이 이제 곧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시기는 감독규정개정이 예고되어 있는 7월말로 확정되었으나 보험사별로 조기종료의 이야기도 흘러나오는 상황이라 어찌될지는 미지수이다.

소비자에게 불리한 개정내용들

1. 의료비 보장범위 축소
- 현행 본인부담금의 100% 보장에서 90%로 보장한도가 축소된다. 병원에 가도 한푼 들지 않던 무결점 민영의료보험은 영원히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2. 자기부담금 확대
- 우선 병원비의 10%에 해당하는 자기부담금이 발생하게 된다. 추가로 입원의료비, 통원의료비 2원화 체계에서 입원의료비, 통원의료비, 약제비 삼원화 체계로 확대분류된다. 문제는 분류확대보다도 그에 따른 자기부담금 확대에 있다. 현행 통원치료시 자기부담금은 1일당 5천원이던 것이 병원의 종류에 따라 최고 2만원까지 늘어나고, 여기에 약제비의 경우 8천원의 추가 공제금액이 발생해 통원치료로 인한 자기부담금은 최고 2만8천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3. 상해의료비특약 폐지
- 상해입원/통원의료비와 달리 통원시 자기부담금이 없고, 교통사고, 산재사고로 인한 치료비용까지 50% 추가보장이 가능해 인기를 끌었던 상해의료비특약이 전면 폐지된다.

과거와 같은 후회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이 같은 제도변경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는 처음이 아니다. 근래 2003년10월1일에도 ‘이득금지원칙’에 입각한 의료실비보험의 중복보상 금지 및 상해의료비특약의 보장축소등의 사건이 있었다.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9월 이전에 가입했던 소비자들은 중복보상이 가능한 의료실비보험은 물론이고, 본인이 부담한 의료비 + 국민건강공단부담 의료비까지 모두 보장받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지금은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먼 훗날 땅을 치며 후회할지도 모를 일이다. 꼭! 얼마 남지 않은 이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