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꼭 비교하고 가입하자!_인스밸리 보험재테크칼럼

K씨는 3년 전 걸려 온 전화를 통해 암보험을 아주 저렴하게 가입했다.

그런데 얼마 전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암보험의 내용을 우연히 보다가 본인이 가입한 상품을 확인해보니 5년마다 보험료가 변경되는 상품임을 알게 되었다.

가입 시에 갱신이라는 말은 언뜻 들었던 것 같은데, 자세히 확인하지 않고 보험료가 저렴한 것 같아서 바로 가입했는데, 결국 가입 시에만 보험료가 저렴하고 5년마다 계속해서 보험료가 비싸지는 상품인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갱신되는 상품이 무조건 불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궁극적으로 보장을 80세까지 받기 위해서는 보험료도 80세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내야 하는 것도 알게 되어 가입한 상품을 해지하고 갱신되지 않는 다른 암보험으로 인터넷에서 비교 검색 후 새로 가입하였다. 이로 인해 많은 손해가 불가피하게 발생하였다.

보험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아는 설계사를 통해서 가입할 수 있고, 홈쇼핑을 통해서 가입할 수도 있으며, K씨가 3년 전 가입한 것과 같은 흔히 TM이라고 불리는 전화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으며, 요즘은 은행에서도 가입할 수도 있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홈쇼핑 상품이 가장 좋은 상품일수도 있고, TM상품이 좋은 상품일수도 있으며, 인터넷 상품이 가장 좋은 상품일 수도 있다.

어디에서 가입하느냐를 논하기 이전에 제안을 받은 하나의 상품만을 가지고 이 상품이 좋은지 아닌지를 판단하기보다는 유사한 최소 2-3개 이상의 상품을 비교해보고 해당 상품이 가입할 만한 좋은 상품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K씨의 경우처럼 다른 상품에 대한 정보 없이 해당 상품 하나만 가지고 단지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가입하다 보니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상품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볼 수도 있으며, 해당 보험사의 홈페이지로 바로 가서 확인할 수도 있고, 아는 설계사 등이 있다면 그 쪽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보험상품을 가입 시에는 보장내용도 많고 선택해야 하는 항목도 많아서 본인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한 가입하고자 하는 상품에 따라 판단하는 우선 순위와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암보험의 경우에는 갱신상품인지, 비갱신상품인지, 보장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보장금액은 얼마까지 가능한지, 만기시 환급여부, 보험료 수준, 유방암, 갑상선암 등 세부 암의 보장금액 등은 얼마나 되는지 등 선택 항목이 많아서 혼자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아주 간단한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비교해보고 구입한 경험이 누구나 다 있을 것이다. 한 번 가입하면 몇 십 년을 유지해야 하는 보험의 특성상 보험상품도 가입 전에 보험료, 보장내용, 보험금 청구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처럼 보험상품의 보장기간이 80세뿐만 아니라 100세 또는 종신까지 가는 상품이 많아진 상황에서는 한번 선택이 10년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것이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직접 보험 설계로 보험료까지 확인해볼 수 있으니 활용해 보면 보험료를 싸게 가입할 수 있다.

㈜인스밸리 서병남대표(suh4048@InsValle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