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형제자매)가 암일 경우 같은 암에 걸릴 확률

▷자료:'국제 암 저널'지 발표,암 종류별 가족력 연구결과 [2004.02.23 (월) 중앙일보기사]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독일 암연구 센터의 연구결과를 인용 '국제 암 저널'지에서 특정 암의 가족력이 얼마나 되는지(1932년 이후 스웨덴에서 출생한 1천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는데,

대부분의 암에서 종류를 가리지 않고 암은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집안에 특정 암에
걸린 환자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가족에 비해 자신이 특정 암에 걸릴 확률이 현저하게 증가했다.

암 종류별로는 악성림프종(호지킨병)이 가장 가족력 경향이 높았고 부모가 호지킨병이 없는 경우에 비해 4.88배나 높았으며 다음으로 고환암이 4.26배,갑상선암이 3.26배, 폐암은 2.9배, 위암도 2.17배로 부모의 경향을 따랐다

형제.자매간 생긴 암은 부모에서 생긴 암보다 자신에게 발생할 확률이 훨씬 높았으며, 예컨대 부모가 위암일 경우 자신이 위암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17배 높았다.

그러나 형제.자매가 위암일 경우 이 확률은 3.29배로 올라갔으며, 형제.자매간 암 가족력이 가장
높은 암은 고환암이었고 형제에게 고환암이 생긴 경우 자신이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9.28배나 높았다. 악성림프종(호지킨병)은 5.94배, 콩팥암 4.74배로 뒤를 이었다.

물론 부모와 형제.자매간 동시에 특정 암이 있을 경우 가족력이 가장 높았고, 난소암의 경우 31.6배, 피부암은 17.2배, 위암은 12.66배, 대장암은 5.38배, 폐암은 5배, 유방암 3.3배나 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인에게 많은 간암이(서구인에겐 간암이 드물기 때문) 제외되었으나,
간암 역시 부모의 간염 유무와 위생 등 가족력에 좌우되기 때문에 예외는 아니다]

※가족력이란 부모와 형제간 암이 있으면 자신도 같은 종류의 암에 잘 걸린다는 뜻이다
[2004.02.23 (월) 중앙일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