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오늘은 보험day

1. 한주간 보험뉴스

2. 오늘의 이슈 - 보험상품도 비교하고 가입해야...(2)

이번 시간은 암보험, 부모님 실버보험, 연금보험, 어린이보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암보험 상품은 누구나 하나씩은 가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필요한 상품이기도 하구요. 어떻게 비교해보면 될까요?
  
  암보험의 보장내용도 종신보험과 같이 상품별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동일 조건의 보험료를 비교하기 쉽습니다. 보험기간, 납입기간 및 진단자금을 동일하게 설계한 후 보험료를 비교해 보고 가장 저렴한 상품을 선택합니다.
  
  
  
  또한 암보험 상품 보장금액 비교시에는 고액암이나 특정암에 대한 보장금액보다 일반암에 대한 보장금액을 기준으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고액암진단금은 백혈병, 뇌암 등 고액의 진단자금을 필요로 하는 암에 걸렸을 경우에만 고액의 진단 자금을 보장하는 금액입니다. 그러나 고액암 이외에도 위암, 간암, 폐암 등과 같은 일반적인 암들의 보장받을 수 있는 금액은 일반암 진단자금입니다. 따라서 일부 암에 대해서만 고액의 보장을 하는 보험보다는 일반 암에 대해 적정한 보장을 받고, 3대암, 고액치료비관련 암에 대해서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그럼, 보험료는 저렴한 것으로 선택하면 되나요?
  
  일반적인 조건에서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해서 그 상품이 전연령에서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보험료에 적용되는 예정사업비율 적용기준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저연령에서 유리한 상품이 있고, 반대로 고연령 일수록 저렴한 상품이 있습니다. 또한 가입시 연령별 또는 성별에 따라 가입 가능한 최고 보장한도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시되어 있는 최고 보장금액만을 보고 가입하기 보다, 피보험자의 성별, 연령별 가입 가능한 최고 보장한도액을 확인해본 후 가입해야 하므로 성별, 연령 등 가입자 조건으로 상품을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 암보험 상품 가입시, 사망보험금을 필수로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왜 그런거죠?
  
  암보험의 경우 2006년 이후부터 판매중지, 보험료 인상 등 계속해서 상품변경이 있었습니다. 암보험금 지급률이 높아지면서 보험회사의 손해율도 높아져 회사 자체 위험률을 사용하거나 사망보험금을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암보험 상품을 변경해 왔습니다. 암진단금 1,000만가입시, 암사망금도 1,000만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식이죠. 가입시 필요 없는 보장일 수 있어서 사망보험금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경우, 불필요하게 보험료가 높아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암사망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서 암사망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 느끼시는 분들은 사망보험금을 함께 가입하는 상품으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암보험은 가입시 보장을 바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이 지나야 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지나야 하나요?
  
  보험회사의 경우, 암의 보장개시일을 90일이 경과한 후로 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1년이내 또는 2년미만 진단시 진단금의 일부만을 보장하는 삭감지급기간을 두고 있습니다.
  암보험의 경우, 발생율이 높을 뿐 아니라, 역선택이 많은 상품입니다. 역선택이란 쉽게 말해서,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상황의 고객이 이전 병력 등을 속이고 보험을 가입해 혜택을 받으려고 보험을 선택하는 것을 말합니다. 90일 보장개시일과 삭감지급기간은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입니다.
  보장개시일은 상품마다 모두 동일하나, 삭감지급기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주로 2년이내 진단시에 50%만 지급하고 있는데, 비교시 상품별로 다른 삭감지급기간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 부모님을 위한 실버보험은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까요 ?
  
  상품마다 노인성질병을 보장하고 있지만, 보장하는 노인성 질병의 범위가 다릅니다. 따라서 보장 받고자 하는 질병을 포함하고 있는지 약관을 통해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또 보장금액이 높지만 보장범위가 좁은 상품보다는 발생률이 높고 보장범위도 넓게 보장해주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연령 일수록 질병 치료 기간이 길어지므로, 입원비와 수술비가 작더라도 보장이 넓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대부분 질병 관련 보장은 1~2년 이내에는 50%만 보장해주는 삭감지급기간이 있는데, 짧은 것이 고객에게는 더 유리합니다.
  
  
• 치매에 대한 보장도 중요한 것 같은데요.
  
  실버보험 가입시, 치매보장은 추가로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판매되고 있는 실버 보험은 대부분 치매보장을 특약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치매의 경우 발생률도 높을 뿐 아니라, 장기간 치료자금이 필요한 질병으로, 실버보험에서 꼭 필요한 보장입니다. 현재 고액의 진단자금을 한번에 지급하는 형태와 매월 일정금액을 확정기간동안 지급하는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치매의 보장도 보장개시일이 보험계약일과 다를 수 있습니다. “치매상태”에 대한 보장개시일은 주로 계약일부터 그 날을 포함하여 만2년이 지난날의 다음날로 하며, 90일이 지난날의 다음날로 정하는 상품도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 치매는 진단되었다고 바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험회사가 진단일로부터 90일 또는 180일이 경과된 이후에 "치매상태"가 계속 지속되었음을 확인함으로써 진단확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상품 약관에 나와 있는 치매관련 내용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 요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연금보험 상품은 어떤 것을 비교해 봐야 하나요?
  
  연금보험의 목적은 노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동일한 조건으로 가입했을 경우, 높은 연금액을 지급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현재 예시되고 있는 연금액은 현재 적용되는 이율이 계속 유지되었을 때를 가정한 금액이므로, 실제 고객이 받게되는 연금액의 크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각 보험회사별 적용이율 변경 추이를 통해 회사별로 사용하는 적용이율의 수준을 파악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율은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 건가요?
  
  금리연동형 연금보험의 적용이율은 보험회사에서 일정한 주기로 변경하여 적용합니다. 차후 시중 금리가 낮아질 경우, 보험회사에서 적용하는 이율도 낮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회사별로 금리의 하한선을 마련해놓고 있는데, 이를 최저보증이율이라 합니다. 주로 10년 이내에는 2.5%~3%를 10년 이후부터는 2%를 최저로 보증하고 있습니다. 최저보증이율은 높을수록 가입자에게 유리합니다.
  
  
• 연금보험은 어떤 회사에 가입하는가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연금보험은 타 보험상품과 달리 살아있는 동안 지속적으로 연금액을 지급받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연금보험의 유지가 잘 될 수 있는 우량 보험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지막으로 어린이 보험은 어떻게 비교하면 될까요?
  
  어린이 보험은 성인 보험처럼 건강, 상해, 암 등으로 상품이 나누어 지지 않고, 한 상품 내에서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한쪽으로 보장이 치우쳐 있거나, 사망, CI질병으로만 보장이 되어 있는 상품보다 암, 재해, 학교 생활, 골절, 수술비, 입원비, 통원비 등을 골고루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보장기간도 길어지고 있어서 언제까지 해서 언제 성인보험으로 갈아 탈 것인지 아니면 한번에 성인시까지 보장을 받을 것인지 등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부. 재테크 처방전

사례) 30대 후반 직장인 L씨 가족은 보험을 여러 건 가입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경우 암보험 2건, 연금보험 1건, 건강보험 1건, 정기보험 1건, 운전자보험 1건, 그리고 민영의료보험까지 총 7건 가입되어 있습니다. 또한 동갑내기 전업주부인 아내 K씨 역시 암보험 2건, 건강보험 2건, 민영의료보험 1건까지 총 5건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결혼 초기 보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꾸준히 필요한 보장을 준비한 결과 본인의 연금보험과 부부 각각의 건강보험 1건은 납입을 완료하였습니다. 그렇게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에 가입한 보험을 유지하다가 2006년 민영의료보험이 판매되어 붐을 이루면서 부부가 각각 가입하였습니다.
보험가입건수가 많은 편이라 보장이 부족하지 않겠다 싶긴 한데 정확한 내용파악이 어렵습니다. 보장내용을 정확히 알고 싶습니다. 또한 최근 100세까지 보장 가능한 민영의료보험도 많던데 지금 가입하고 있는 민영의료보험이 80세만기라 걱정 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납입완료된 보험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을까요?

질문) 현재 가입되어 있는 건수가 각각 7건, 5건씩으로 많이 가입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정확한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장내용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질문) 최근 민영의료보험이 계속해서 Upgrade 되고 있는데 예전에 가입하고 있는 민영의료보험이 80세까지만 보장이 되어 걱정을 하고 계신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말씀하신대로 100세까지 보장가능한 보험상품이 계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보험상품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변화할 것이고 이로 인한 리모델링에 대한 고민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보험을 매번 해약하고 신규로 가입하여 갈아타는 것은 보장의 공백이 생길 수도 있으며 해약으로 인한 금전적인 손해 역시 계속 감수해야 하므로 현명한 방법이 아닐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가입한 상품을 꼼꼼히 확인하여 보장을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변경하는 방법을 활용할 것을 권합니다.
민영의료보험의 경우 가입하고 있는 상품이 어떤 상태로 가입이 되어 있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는데, 가입하고 있는 상품이 갱신이 반영되어 있지 않아 조만간 추가 납입을 해야 하는 상품이라면 아예 현재의 상품으로 바꾸는 것이 유리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부족한 부분만 보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가 가입한 J화재의 00상품은 가입 당시 납입보험료는 저렴하지만 추후 갱신으로 인한 보험료 추가 납입의 확률이 높고 그 시기도 빨라지게 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런 경우 보장기간이 후반으로 갈수록 많은 추가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상품이므로 리모델링을 고려하면서 100세보장으로 전환하시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질문) 납입완료된 보험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을까요?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보험상품은 가능하면 그냥 유지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말 그대로 보험료 납입이 완료되어 더 이상 지출되는 금액이 없는 상태로 70, 80세까지 보장만 받으면 되는 상황에서 이를 해약하게 되면 원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해약환급금으로 인해 손해를 보게 됩니다. 또한 해약 후 없어진 보장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 가입한다면 똑같은 조건을 훨씬 높은 보험료로 가입해야 할 것입니다. 더욱이 뇌경색증, 뇌졸중 보장 등 현재 대부분의 보험에서 없어진 보장은 다시 가입을 하고 싶어도 가입할 수 유용하고 혜택이 높은 보장인데 가입보험을 해지하게 되면 이런 보장들을 놓치게 됩니다.
또한 연금보험의 경우 최저 7.5%라는 높은 예정이율로 보장되어 있고 (현재는 대부분 5%대 이율임) 젊은 연령에 가입하여 동일한 연금액 지급시 훨씬 저렴한 보험료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므로 반드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