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오늘은 보험day

1. 한주간 보험뉴스

2. 오늘의 이슈 - 2009년 이슈가 되고 있는 보험상품

• 2009년 새해에 이슈로 떠오른 것들은?
  
  그 동안 많이 언급되어 왔던 실비를 보장하는 민영의료보험의 보장한도 축소 외에 저축성보험에서 해약을 하는 경우에 돌려 받는 환급금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또한 자동차와 관련하여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개정되면서 스쿨존 사고도 형사처벌에 포함되는데 이것은 운전자보험에 가입하여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암보험의 베스트셀러인 AIG생명의 암보험이 2월부터 보장내용이 축소되어 변경될 예정입니다.
  
  
• 저축보험 해약시 해약환급금이 많아져서, 해약시 원금에 비해 손실 볼 가능성이 낮아진다는데 왜 그런가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저축보험과 일부 연금보험에서 납입기간이 3년, 5년, 7년 등 짧게 하여 판매가 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중간에 해약을 하게 되면 신계약비를 빼게 되어 있는데, 이 신계약비가 납입기간에 상관없이 현재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어서 납입기간이 짧을수록 해약시 환급률이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3년납과 7년납이 모두 100원의 신계약비인데 1년만에 해약을 한다면 3년납은 100원의 1/3을 빼야 하고, 7년납은 100원의 1/7을 빼야됩니다. 즉 납입기간이 짧을수록 초기에 빠지는 금액이 커져서 환급률이 나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빠르면 다음달부터 일부 변경이 되어 납입기간이 짧으면 신계약비도 적게 적용되어 환급률이 현재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 지금 현재 가입된 상품도 변경되는 내용이 적용이 되는 건가요?? 또, 수익률이 현재 보다 높아진다고 했는데 얼마나 높아지나요?
  
  이미 가입한 상품은 변경이 되지 않고 신규로 가입하는 경우에만 적용이 됩니다.
  연금보험에 새로운 규정을 적용해 해약환급률을 산출해 보면, 3년간 보험료를 내는 보험의 경우 가입 뒤 1년 시점의 해약환급률이 50%에서 80%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3년납 상품에 가입해 매월 100만원씩 보험료를 내다 가입 1년 후 보험을 해약하면 지금은 600만원만 돌려받지만 앞으로는 960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것입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들이 해당되나요?
  
  성별, 나이에 따라 보험료가 정해진 상품이 아닌, 보험료를 본인이 정해서 납입하는 상품들이 주로 해당되는데,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일반연금보험, 변액연금보험, 유니버셜 등의 저축보험, 장기주택마련저축보험 등 주로 저축과 관련된 상품이 해당됩니다.
  
  
• 그럼 저축보험은 나중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가요?
  
  변경되는 조건에 해당이 된다면 현재 보다 변경된 이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저축과 관련된 상품이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납입기간이 3년납, 5년납, 7년납 등 짧은 경우에만 주로 해당이 되고 보통 많이 판매가 되고 있는 15년납, 20년납 등은 큰 변경이 없으므로 이에 상관없이 가입을 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자동차와 관련하여 변경되는 것 중에서 스쿨존 사고와 관련된 사항이 있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올해 12월부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개정되어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내면 자동차보험에 가입했거나 피해자와 합의해도 공소가 제기되거나 처벌될 수 있습니다. 뺑소니, 음주운전, 사망사고, 중앙선 침범 등 중대법규 위반으로 간주되기 때문인데, 현재까지는 스쿨존에서 단순 교통사고를 낸 가해자의 경우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데, 이것이 시행되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 그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개정에 따라 보험에 미치는 영향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자동차보험에서 대인1, 대인2(무한배상), 대물 2천만원 이상에 가입하면 사망사고나 뺑소니 등 10대중과실 사고가 아닌 경우에는 형사상의 책임을 면제 받거나 경감 받는 제도인데, 이것이 올해 말부터는 스쿨존 사고도 뺑소니, 음주운전, 사망사고, 중앙선 침범 등과 같이 중과실 사고에 포함되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게 됩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형사처벌은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되는데, 교통사고로 실형을 받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이때 운전자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벌금 및 형사합의금에 대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운전자보험 가입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인데, 운전자 보험은 어떤 상품인가요?
  
  운전자보험은 운전자가 운전 중 발생된 사고로 인하여 형사상의 책임이 발생하는 경우 피해자와의 합의금 및 변호사선임비용, 벌금 등을 보상해 주는 상품으로 자동차보험만으로 해결이 안 되는 형사적, 행정적 비용을 해결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 2월부터 암보험도 변경이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암보험은 2년 전부터 보험사의 손익 악화로 암보험의 판매종료, 보장금액 축소, 보험료 인상 등을 계속해서 진행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암보험을 판매하는 회사가 많이 없어졌으며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도 여러 차례 변경한 상태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판매중인 암보험 중 가장 많이 판매가 되고 있는 암보험 중 하나인 AIG생명의 (무)원스톱암보험과 (무)평생보장암이 다음달부터 보장내용이 일부 축소하여 변경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최근 암의 종류 중 가장 증가률이 높은 것 중 하나인 갑상샘암이 현재에는 일반적인 위암, 간암 등과 동일한 금액을 보장하고 있었으나 다음달 부터는 현재보다 80%가 축소되어 현재의 20%만 보장될 예정입니다. 또한 보험료도 일부 변경되어 오를 수 있습니다. 즉 보장금액은 축소가 되면서 보험료는 오히려 오를 수도 있는 것입니다.
  
  
• AIG생명 암보험의 변경이 관심을 끄는 것은 왜인가요?
  
  AIG생명의 원스톱암보험과 평생보장암보험이 다른 암보험에 비해 많이 판매가 되고 있는 상품인데, 그 이유는 우선 불필요한 사망에 대한 보장을 하지 않아도 돼서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그리고 갑상샘암이 다른 상품에 비해 월등히 보장금액이 많습니다. 전체 암발생 증가율이 10.5%인데 갑상샘암의 발생증가율은 3배가 넘는 32.3%입니다. 그만큼 갑상샘암의 증가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데, 그래서 다른 암보험은 이미 갑상샘암에 대해 보장금액은 줄여 놓았고, AIG생명은 이번에 보장금액을 줄이게 된 것입니다. 또한 AIG생명의 암보험은 최고로 받을 수 있는 암보장금액이 다른 상품에 비해 많습니다. 고액암의 경우 최고 1억1천만원까지 가능하고, 일반적인 암에 대해서도 최고 6천만원의 보험금을 일시에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AIG생명의 암보험이 다른 암보험에 비해 판매가 많이 되고 있었고, 그래서 변경되는 것 또한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