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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기축년(己丑年) 부모를 위한 보험!

200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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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기축년(己丑年) 부모를 위한 보험!

2009-01-02(금) 한국경제 칼럼 기고

무척이나 어려웠던 무자년(戊子年)이 안녕이라며 손을 흔든다. 다가오는 2009년은 소의 해 기축년(己丑年)이다. 소는 옛부터 우리 민족과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해 온 대표적인 동물이다. 한국 문화에 나타난 소는 풍요, 부, 길조, 의로움 등 좋은 의미들로 표현되어 왔다. 그런 면에서 기쁜 소식이 없었던 무자년과 달리 새해인 기축년에는 좋은 일들만 주변에 가득하길 바램 해 본다.

새해가 밝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민족 대명절 설날이다. 명절이면 부모에게 무엇을 선물할까 하는 문제가 큰 고민거리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아이들에게 적금통장을 선물하거나 또는 부모들에게 보험가입 등의 의미 있는 선물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제로 한번 쓰면 없어지는 물질적인 겉치레 선물들에 비해 요즘 같은 불경기일수록 언젠가는 돌려받거나 또는 병원비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단순한 소비보다는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통 부모님이 아프시거나 갑자기 돌아가시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면 그 경제적 부담은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돌아오기 마련이다.

이때 가입해놓은 보험으로 혜택을 받는다면 이는 결과적으로 자녀 또한 간접적 수혜자나 다름없다. 최근 자녀들이 부모의 보험을 가입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보험료를 납입하는 동안 생색도 내면서 간접적으로는 본인도 혜택을 받는 것을 고려한 똑똑한 소비자들의 증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 듯 하다.

● 급격히 늘어만 가는 부모님 질환!

2007년 국민건강보험 발표자료에 의하면 ‘2007년’기준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노인성질환자는 84만 7천명으로 2002년 49만 9천명에 비해 6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성질환자들의 총진료비는 2007년 한해 1조 7천억원으로 2002년 5천 8백억원 대비 192.5%나 증가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우리나라 의료보장인구(건강보험 적용인구+의료급여 적용인구)가 3.3% 늘어난 것에 대비해 보았을 때 실로 엄청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주요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인구구조에 따른 급격한 고령화의 영향을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데 더욱 심각한 것은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7년 한해 동안 노인성질환자들이 사용한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총 239만원이었다. 문제는 노인성질환들의 대부분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치료를 요한다는 점이다. 매년 발생하는 진료비로 생각한다면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 이런 뜻하지 않은 지출이 발생하게 되면 그 타격은 몇배로 돌아오게 마련이다.

이 치료비는 물론 100%자녀의 몫은 아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 직간접적으로 자녀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경우 부모가 보험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된다면 자녀 또한 똑같은 효과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실버보험이 있다. 실버보험은 부모님의 건강과 각종 사고 등을 종합보장하며 특히 치매에 대한 보장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상품으로 최근 실버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가입비율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상품이다.

실버보험의 종류로는 치매, 간병비등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간병보험, 노인성질환으로 인한 진단, 수술, 입원 등을 주로 보장하는 실버건강보험, 사고와 골절 등을 상해사고를 중점 보장하는 상해보험, 그리고 부모의 갑작스런 사망시 장례비용 등의 활용을 목적으로 한 장례보험 등이 있다.

● 실버보험 선택요령

실버보험은 비교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여 상품구성과 보장내용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크기 마련이다. 때문에 보험료와 혜택을 고려하여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정말 원하는 보장혜택은 무엇인가?

여러 질병, 상해로 인한 병원비등의 실제적 혜택이 필요한지 또는 치료비보다 사망시 장례비용 등의 혜택이 필요한지 가입단계에서 곰곰히 따져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버보험은 대상인 부모님들이 대부분 고령층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장혜택 대비 보험료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젊은 가입자들처럼 폭넓은 보장혜택을 받기는 쉽지 않다. 이는 거꾸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상품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둘째, 보험료 수준과 납입기간을 고려해야 한다.

자녀가 부모를 위해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소득수준을 감안하여 적정한 보험료 수준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본인의 소득가능시기도 고려하여 납입기간까지 고려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셋째, 치료 중이거나 치료받았던 질병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실버보험의 주요 대상이 주로 고령층임으로 아무래도 보험가입 조건이 까다롭기 마련이다. 또한 살아온 기간 또한 길기 때문에 이런 저런 질병이나 사고로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 부분을 미리미리 확인해 두면 상품선택시 도움이 된다. 같은 병력이라도 보험사별로 가입여부가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넷째, 병원치료비 보장혜택을 받으려면 실비를 보장하는 민영의료보험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뭐니뭐니해도 질병과 상해로 인한 병원비혜택 하면 역시 민영의료보험이다. 단점은 역시 고령에 의한 보험료 부담이 다소 클 수 있다는 점과 60세를 넘는 경우 가입이 거의 어렵다는 점 정도이다. 그리고 민영의료보험 가입시 이왕이면 치매간병비 등의 특약을 함께 가입하는 것이 좋다. 치매의 경우 병원치료비보다는 요양관련 비용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별도의 진단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 눈 여겨 볼 만한 실버보험상품들

-각종 질병과 상해 보장

(무)미래에셋「4070」웰빙케어보험의 경우 노인성질병을 중점 보장하는 대표적 상품이다. 사망시 1,000만원의 장례비를 지급하고, 노후질병의료특약 가입시 노인성질환으로 수술, 입원을 보장한다. 또한 치매로 진단시 2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매월50만원씩 치매연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년기 병원비 걱정 해결

노년기 병원비를 걱정하는 사람에게는 메리츠화재의 (무)100세건강보험이 있다. 병원비를 돌려받는 의료실비혜택은 물론 치매간병비, 활동불능간병비 등의 혜택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장례비가 문제라면 상조보험

(무)미래에셋 웰엔딩보험은 국내굴지의 상조업체와 직접 연계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례보장에 특화된 보험으로 다른 실버보험에 비해 보험료 부담도 적은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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