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오늘은 보험day

1. 한주간 보험뉴스

2. 오늘의 이슈 - 신혼부부을 위한 보험 재테크

올해 TV프로에 결혼과 관련된 오락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이와 관련된 유사 프로그램까지 생기는 등 결혼생활이 작은(?) 이슈가 되기도 하였으며, 또한 지난주에도 많은 연애인이 결혼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가을이 되면서 결혼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런 신혼 부부들을 위한 보험재테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혼부부들의 재테크 문의가 많은데, 그건 왜 그런가요?
  
  결혼을 하면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도 많고, 새로 준비해야 할 것도 많아지는데, 그 중에서도 가정의 살림살이와 관련된 것이 가장 우선 적인 사항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누가 재정권을 가질 것인가 부터 향후 집마련, 자녀의 출생과 교육 등과 관련된 사항들에 대해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각자의 수입과 지출에서 이제는 부부 입장에서의 수입과 지출을 다시 짜면서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재테크 등과 관련된 문의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보험과 관련된 문의가 많은데 꼭 필요한지와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 아직 주택이 없는 경우, 주택자금도 들고, 앞으로 자녀교육비와 양육비 등 계획할 것이 많은데, 보험은 꼭 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 수 있는데, 보험이 필요한 이유는 왜 그런가요?
  
  재테크는 위험을 관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간단한 예로 집안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거나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진다면 나머지 가족들의 생계는 막막해집니다. 또 가족 중 누군가 암과 같은 큰 병에 걸린다면 그 동안 모아두었던 돈을 막대한 치료비에 모두 써버려야 할 지도 모릅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가장 확실하게 보장해주는 것이 보험입니다. 든든한 위험 관리의 토대 위에 주식, 예금, 부동산 등의 다른 재테크 상품들을 가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재테크 방법이 될 것입니다.
  
  
• 결혼하여 보험을 가입할 때, 개인이 가입할 때와는 다를 것 같은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예전에는 보험 재테크를 결혼하면서 준비하는 것으로 많이 인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부부가 동시에 하나의 상품으로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 일반적인 위험을 보장하는 종합형 보장보험과 연금보험 등이 대표적인 상품으로 이 상품들은 부부형으로 많이 가입을 했던 상품들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판매되는 상품들은 상품의 설계가 부부형 보다는 개인에 많이 치중되어 있어서 부부형의 상품보다는 개인별 맞춤설계가 우선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종신보험, 정기보험, 건강보험, 민여의료보험 그리고 최근에 인기가 많은 변액보험도 가장 우선적인 설계 기본은 가입자 본인 위주의 설계입니다. 물론 지금도 선택특약으로 배우자 관련특약이 있어서 특약을 활용하여 부부가 동시에 보장 받는 것이 일부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부 보장에 한정되며, 예전처럼 주계약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의 특약에만 한정되어 있어서 부부가 전부 똑 같은 보장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최근에는 부부가 똑 같은 보장을 원한다면 부부가 각각 가입하는 것이 보다 나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연금보험의 경우에도 예전에는 연금을 받기 전에 보장을 받는 위험보장을 동시에 받을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위험보장은 없이 연금만 적용되고 있습니다.
  즉, 최근에 와서는 예전처럼 결혼여부가 보험 재테크를 하는데 있어서 그 방법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단지 위험에 대한 리스크는 각자가 준비하되 가정을 이룬 상태에서의 재정상태 또는 재정환경 내에서 보험 재테크를 하는 것이 보다 나은 방법이 되고 있습니다.
  
  
• 맞벌이 부부와 아닌 경우 보험재테크 방법과 우선 순위는?
  
  결혼 전과 결혼 후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혼자만을 위한 준비에서 나뿐만이 아니라 가족을 위한 대비도 같이 해야 한다는 점인데, 즉 유족을 위한 보장을 추가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남편과 배우자의 보험설계가 달라질 수 있으며, 배우자도 맞벌이를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다를 수 있는데, 경제생활을 하는 남편 또는 맞벌이를 하는 배우자의 경우에는 유족보장을 위한 보험설계를 우선적으로 하고 그 다음 본인의 생존시 치료비를 위한 설계를 하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생존시 치료 위주의 설계를 우선적으로 하고 그 다음 노후대비를 위한 보험설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그럼 구체적으로 남편의 경우 어떤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남편의 경우를 보면,
  남편은 우선 가정 경제의 전체를 담당하든 일부만을 담당하든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우선적으로 가장으로서 유족들을 위한 종신/정기 등 사망을 보장하는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망을 보장하는 상품은 불과 2∼3년 전이었으면 종신보험이라고 단정을 했을 텐데 지금은 종신보험의 기능을 하면서 종신보험과는 조금 형태를 달리하는 상품들이 많은데, 이런 상품에는 종신보험과 CI보험, 정기보험 그리고 변액보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은 전형적인 가장이 가족을 위해 가입하는 유족보장형 상품으로 종신토록 사망에 대한 보장을 받으면서 어느 순간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는 상품입니다.
  종신보험은 그러나 보험료가 조금 많은 단점이 있는데 이러한 단점을 커버하는 상품이 정기보험입니다. 정기보험은 종신보험과 똑 같은 보장을 하면서 단지 보장기간이 종신이 아니라 60세, 70세 등 일정기간까지만 받는 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보험료는 종신보험에 비해 보장기간을 얼마로 하느냐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는데 많게는 70∼80%까지도 적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종신보험의 기능을 대체하면서 투자의 기능까지 추가한 변액보험이 최근에는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변액보험은 사망 등 기본적인 위험보장 외에 본인이 선택하는 주식, 채권 등의 투자형태별 펀드에 투자하여 나타나는 수익률이 보험금 등에 영향을 나타내는 상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상품입니다. 변액보험에는 변액종신, 변액연금,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이 있는데, 유족을 위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변액종신과 변액유니버셜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최근에는 투자의 기능과 더불어 예금과 같이 중도에 인출할 수 있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이 보다 더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종신보험, 정기보험, 변액보험 등이 주로 사망을 주된 보장으로 하는 보험료가 비싼 상품들이어서 보험료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에는 가입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보험료가 많은 사망보장보다 병원실비를 보장하는 민영의료보험 또는 암 등을 포함한 질병과 상해 등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이 생존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해 우선 보장을 받고 이후에 추가로 유족에 대한 보장을 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 변액보험 등이 20만원 이상의 고액의 보험료고, 정기보험이 10만원 안팎에서 가입이 가능한 반면 민영의료보험과 건강보험은 3∼5만원으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 그럼 아내의 경우에는 어떤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내가 가입해야 할 상품으로는
  아내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라면 남편과 같이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남편처럼 유족보장에 대한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덜 하다면 우선적으로 민영의료보험과 건강보험 등의 가입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민영의료보험 또는 건강보험을 가입하면서 암을 추가하여 보장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여성들은 암보험은 별도로 많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암에 대한 보장금액이 많이 늘어나 백혈병 등 특정한 암의 경우 최고 1억1천만원 이상까지 보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 보험료는 어느 정도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신혼부부라면 처음에 이곳 저곳 돈이 들어갈 곳이 많아 처음부터 많은 보험료를 내기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소득의 10% 정도를 보험료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부부가 가입할 보험상품의 우선순위와 납입 가능한 보험료를 잘 따져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종신보험의 경우 보험료는 15∼20만원 이상이고 정기보험은 10만원 안팎, 민영의료보험과 건강보험은 3∼5만원, 암보험도 3∼5만원 정도면 가입이 가능하므로 납입이 가능한 수준 내에서 가장과 배우자의 우선 상품을 선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노후에 대한 준비도 미리미리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신혼부부들의 노후재테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주요 위험에 대한 대비가 어느 정도 대비가 되었다면 부부가 모두 연금보험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고령화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기준으로 여성의 평균수명은 80세입니다. 지금 30세 여성이 80세가 되는 50년 후에는 평균수명이 80세가 아니라 90세, 100세가 될 수 있는데, 이 수치도 평균치이므로 더 오래 사는 사람이라면 100세 이상은 산다고 보면 지금 30세인 사람들은 지금부터 30년간 벌어서 40년 이상은 더 살아야 합니다. 소득 없이 40년 이상을 산다는 것은 별도의 대비책이 없다면 커다란 위협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노후를 위한 대비로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데, 연금보험에는 소득공제혜택이 주어지는 연금저축보험과 소득공제혜택이 없는 대신 10년 이상 경과 시 이자소득세가 없는 일반연금으로 구분되는데 직장인 등 근로 소득자들의 경우에는 연금저축보험을 고려해 볼 수 있으나 중도해지 시 뿐만 아니라 연금을 받아도 세금이 부과되는 점을 고려하여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앞으로 자녀계획에 따른 보험재테크는?
  
  자녀계획이 있으시다면 태아때부터 각종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태아보험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임신 후 4개월 후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출생 후 가입하는 어린이보험과 마찬가지로 20세에서 30세까지 보장이 가능합니다.
  
  
• 지난번 보험세테크에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보장성보험의 경우 배우자가 맞벌이라면 계약자와 피보험자를 반드시 같게 해야만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또한 연금저축보험의 경우에도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해야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보장성보험 특히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에서 배우자가 주부라면 계약자를 배우자로 하고 피보험자를 가장으로 하면 사망이 발생시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으로 상황에 따라 잘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